경산시보건소,간흡충 퇴치사업에 총력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03월 18일
| | | ⓒ CBN 뉴스 | [안영준 기자]= 경산시는 2014년 2월 20일부터 4월30일까지 2014년도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질환 감염의 예방, 진단, 치료를 통하여 장내 기생충을 퇴치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간흡충 감염 고위험군인 금호강 유역 반경 5km이내 거주자 등이며, 검사항목은 간흡충 등 11종이고 양성자는 투약을 한다.
70년대 이전만 해도 인분을 이용한 거름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회충, 편충, 요충, 십이지장충 같은 기생충 감염률이 높았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민물고기 생식으로 인해 간흡충 감염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지난 2012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제8차 장내 기생충 감염실태조사 결과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 중 71.5%가 간흡충 감염자이며 특히 경북은 전체의 7.73%(20만여명)로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간흡충감염은 쇠우렁이와 서식장소가 같은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민물고기를 조리한 기구나 사람의 손에 간흡충의 알이 묻어서 전파되며, 적은 수가 인체에 기생할 경우 자각증상이 없지만 개체수가 늘어날수록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기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담석, 담낭염, 심지어 담관암, 간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진단은 초음파, 담관조영술, 혈액검사 등이 있으나 대변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하므로(1회의 대변검사로 11종의 기생충을 동시에 검사가 가능) 민물고기 생식을 즐기거나 취급하는 사람은 매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장암진단를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대변검사와는 다름)
서용덕 경산시보건소장은 “초고추장이나 소주와 같이 먹으면 간흡충에 걸리지않는다.” 든가 “미리 기생충약을 먹고 회를 먹으면 괜찮다.” 혹은 “겨울에 회를 먹으면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근거없는 낭설이며, 간흡충 감염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려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민물고기 조리도구는 끓는 물로 30초이상 삶아내고, 민물고기 생식을 금하며, 연1회 기생충 검사를 하고, 음식조리나 식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것을 당부하였다.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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