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성사모 취약계층 2세대 집수리 재능봉사
-성주를사랑하는모임, 여름의 끝자락에 아름다운 봉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9월 15일
| | | ⓒ CBN 뉴스 | | [CBN뉴스 이재영 기자]= 성주군(군수 김항곤) 희망복지지원단과 '성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성사모) 회원들은 지난 14일(일) 보건복지부 읍면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 추진중에 발견된 취약가구 2세대에 집수리 봉사로 여름의 끝자락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추석이 지났다고는 하나 아직 한낮에는 구슬땀을 흘려야 되는 날씨에 전 회원이 나와 단합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하여 기어다니시는 성주읍 성산리 전 모 할머니집(75세)을 찾아가 비가새는 지붕은 실리콘 등으로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도배, 장판, 대청소등으로 새집을 만들어줬다.
또 성주읍 경산리 권 모씨(57세)는 결혼도 하지 못한채 혼자 막노동일로 근근히 생활하다 그나마 폐질환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60만원의 사글세방이 언제 도배하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낡은 벽지에, 전기도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않는 방에서 혼자 살았는데 깨끗이 도배, 장판후 노후된 전기 배선·등을 수리하자 새집이 되었다.
| | | ⓒ CBN 뉴스 | | 봉사가 끝나자 전 모 할머니는 “옛날에는 머든지 직접 다하며 부자로 깨끗하게 살았는데 남편 병수발로 재산다날리고 지금은 내 한몸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였는데 이렇게 봉사자들이 신방같이 꾸며 주니 고마워” 라며 “어찌 일하는 모습들이 저렇게 손발이 착착 맞게 잘 하는지 모르겠어”하며 흐믓하게 웃었다.
성사모는 전기, 보일러, 도배ㆍ장판 등 집수리가 가능한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매월 하루를 회원들의 재능봉사일로 정해 10면이 넘게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에 재능봉사를 하던 단체로 2013년 4월부터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 매월 1~2집씩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성주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성사모를 비롯한 여러 후원 단체와 더불어 저소득가구에 집수리, 도배·장판, 대청소, 방문 이미용, 후원물품 전달, 생활도움봉사, 반찬제공 등 다양한 민간자원을 동원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위에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 발견시 군청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930- 6241 ~7)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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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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