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개최
- 6개국 17가족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0월 20일
| | | ⓒ CBN 뉴스 | | 경상북도는 베트남 3명, 태국 4명, 인도네시아 3명, 몽골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키르키즈스탄 1명 등 총 6개국 17가족을 초청,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7박 8일간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결혼이민여성의 한국 사회 적응과 다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며, 아울러 다문화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어린 도민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10월 18일(금) 16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친정부모, 딸과 사위, 외손자․손녀의 첫 상봉과 함께,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환영행사는 귀한 딸을 한국에 시집 보내주신 장인 장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위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이인선 정무부지사의 환영인사,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마음을 담은 결혼이민여성의 편지 낭독이 있었다.
이후 결혼이민여성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10월 19일(토)부터 22일(화)까지 4일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 등 도내 3개 의료원에서는 사위나라를 방문한 장인장모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 | | ⓒ CBN 뉴스 | | 경상북도관광공사에서는 10월 23일(수) 불국사 등 경주 투어와 엑스포장 관람 및 플라잉 공연 등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며, 그 후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63빌딩과 광화문, 경북궁 등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24일(금) 인천공항에서 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초청 가족들은 해외여행이 가능한 결혼이민자 부모를 대상으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초청했으며, 가급적 결혼이민여성이 결혼 후 친정부모와 서로 방문한 사실이 없거나, 多자녀가정, 결혼기간이 오래된 가정, 다문화이해강사, 통번역서비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정을 우선 초청 대상으로 했다.
또한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그동안 초청받지 못했던 나라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그중에서 베트남 쯔엉 티 디엠니(경산)씨와 마르카에바 무니라(울진)씨는 사위들이 자비로 장인까지 초청하는 등 장인・장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태국 손녹솜마이(봉화)씨는 2003년 결혼 후 자녀 두명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2012년 교통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시어머니를 모시며 봉화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로 일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태국자조모임과, 나눔봉사단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범가정이다.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다문화가족은 글로벌 경북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며, “한국으로 시집와 우리지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다문화가족의 꿈과 희망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결혼이민여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소중함과 혈육의 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자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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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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