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 의료기관은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 환자가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2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 예방접종

[안영준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방학 및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및 중국 여행 중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에 의해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또는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 등에게 전파돼 2013년 보다 4배가량 홍역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14년 홍역 확진환자는 총 442명, 이중 해외유입관련 428명(96%)

한편, 필리핀, 중국의 경우 2014년 초에 시작된 전국적인 홍역유행은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고, 또한,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 홍역 퇴치국가인 미국도 최근 들어 해외유입에 의한 홍역 환자 발생 증가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야 한다.

경산시 보건소에서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회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발열, 발진 증상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은 환자의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 신고 및 격리치료(가택격리 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

입력 : 2015년 0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