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한우, 암소능력 검정사업으로 경쟁력 쑥쑥
- 한우의 혈통등록 증가, 1등급 출현율 상승, 생산성 향상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29일
| |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추진한 한우 암소능력검정사업이 한우 혈통등록우 증가, 1등급 출현비율 상승, 우량암소의 보유두수 확대로 이어져 사업 시행 첫 해부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암소능력검정사업은 ‘13년부터 ’17년까지 총 244억원을 투입하여 중앙정부의 수소 위주 개량체계에 암소개량을 접목, 그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유전능력 분석, 선형심사, 혈통등록, 친자확인, 농가컨설팅 등 5가지로 이뤄져 있다.
유전능력분석을 통한 농가별 보유 암소와 생산 송아지에 대한 경제형질 순위를 파악하여 우량한우의 개량 활용과 불량개체의 도태를 통한 한우의 자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친자확인 사업과 농가지도 및 혈통등록을 통한 체계적 관리, 선형심사비를 지원하여 고등등록우를 확대하는 등 전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한우 암소능력검정사업 추진으로 경북도의 한우 혈통등록비율은 ‘12년 62.7%에서 ’13년 현재 63.5%로 높아졌으며, 출하 한우의 1등급이상 출현률도 ‘12년 59.5%에서 ’13년 현재 63.5%로 4%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 한우등급별 농가수취액(600kg 수소) : 1등급 시 5,302천원 – 2등급 시 4,124천원 = 1,178천원
※ 소 지육가격(10월) : 1++등급 17,574원/kg, 1+등급 15,690원, 1등급 14,253원, 2등급 11,085원
한우 암소검정사업이 완료되는 ‘17년에는 1등급 이상 출현율이 현재 62.5%에서 70%로 상승하고, 도체중은 현재 383kg에서 410kg으로 증가되어 도내 한우농가 전체 기준으로 매년 800억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암소능력검정사업과 연계한 한우 미경산우(처녀소) 브랜드육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저능력으로 판정된 한우 암소를 비육 후 출하하여 번식농가의 소득 증가와 더불어 능력이 떨어지는 송아지의 생산을 줄여 과잉된 한우를 조절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 종축개량협회 발표자료를 보면 전국의 우량암소(후대축 거세우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10㎠ 이상 개체) 2,485두 중 18.3%인 454두가 경북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본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우량암소의 사육숫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에서는 ‘10년 이후 침체기로 접어든 한우산업의 회복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14년 한우분야에 59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경북한우 암소검정, 미경산우 브랜드육 육성, 광역한우브랜드 활성화, 송아지생산안정제 등 과거 단순 장비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한우의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축산사업을 정부 주도에서 농가 중심으로 변경하고, 단순 장비지원의 일회성 사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한우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사업을 확대 지원하여 경북 한우의 자질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한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3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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