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역전략산업 탄타늄(탄소+타이타늄) 산업시대를 연다!
고강도(강철의 2.5배), 내식성(녹슬지 않음), 인체적합성(유일 소재)- - 전용산단(10만평)+타이타늄산업연구원+원천소재개발센터+시험인증센터- - 탄소+타이타늄.. 항공, 국방, 의료, 플랜트, 자동차산업 육성- - 포항∼구미∼경산∼영천 연결, 첨단소재산업벨트로 육성-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22일
| | | ↑↑ 탄타늄 산업회의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지역전략산업으로 첨단 타이타늄 소재산업이 선정(‘15.12.16)됨에 따라 포스텍(학계), KPCM(기업), RIST(연구원)와 포항, 구미, 경산, 영천 등 시군이 참여하는 합동 대책회의를 22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타이타늄 산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도의 역량이 총 결집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타 중인 탄소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이른바 ‘탄타늄시대(탄소+타이타늄)’를 열어가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려는 경북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경북도는 타이타늄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포항, 경산 등이 포스코(소재), KPCM(용해,주조), RIST(연구원), 포스텍(대학) 등이 집적되어 타이타늄 산업육성의 최적지라는 판단이다.
특히, 포스코는 잉곳 생산공장을 준공(카자흐스탄)하여 안정적인 소재 공급처를 확보하고, 냉연코일 제품을 상업 생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내년 3월까지 타이타늄산업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 및 시군이 참여하는‘경북 타이타늄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육성을 위해서 전용단지 조성(10만평), 원천소재기술개발센터, 시험인증센터, 타이타늄산업연구원 등 산업육성 인프라 구축과 기업설립을 제약하는 환경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우수한 인재의 양성과 유치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사업이 가시화 되면 포항의 타이타늄 소재를 중심으로 영천, 구미, 경산의 항공, 국방, 자동차부품 등 수요산업을 연결하는 타이타늄 첨단소재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게 된다.
나아가 인접한 울산·경남·대구의 친환경 자동차, 항공, 국방, 조선산업의 핵심부품 공급처로 경북이 관련 산업의 중심축으로 급부상 할 것이다.
향후 전국 타이타늄 관련 기업이 경북내 클러스터로 집적될 경우 소재․부품 생산액 39조원, 수출 135억불, 관련 일자리 5.5만명(2025년 기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과 전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 예타사업의 재정지원 방안도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어 탄소와 타이타늄이라는 양대 소재를 축으로 한 첨단소재산업벨트 육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도지사는“타이타늄의 지역전략산업 선정으로 예타 중인 탄소와 더불어 첨단소재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히며
“향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주력산업과 미래성장산업을 동시에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타늄은 고강도(강철의 2.5배) 이면서 경량화 특성으로 항공, 국방, 자동차의 핵심소재이며, 바닷물에서도 3년간 부식되지 않을 만큼 고내식성으로 선박, 잠수함, 해양플랜트 등에 필수적이다.
또한 인체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인공관절, 임플란트 등 의료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소재이며, 자동차, 가전 등의 백색안료와 화장품 등의 첨가제로 산업전반에 활용되는 기반소재이다.
타이타늄 세계시장은 소재시장이 2012년 약 28조원 규모이며, 최종 제품시장은 세계시장이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6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표적으로 항공 산업은 전체의 36%를 타이타늄이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6천억불의 세계시장이 예측된다. 타이타늄이 인체의‘갈비뼈’에 해당한다면 탄소는‘살’해당하고, 항공기 1대당 금액기준으로 타이타늄은 28%, 탄소는 18%를 차지한다.
의료산업의 경우 인공관절은 2013년 722억불(‘25년 3,176억불) 시장이고, 임플란트는 매년 9% 가량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밖에 국방산업은 탱크, 잠수함 등의 경량화 및 방탄재료로, 세라믹산업은 가전, 자동차의 백색안료(‘12년 24조원) 등으로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계 각국의 동향을 보면, 타이타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핵심기술개발, 주력산업과의 융복합 등 관련 산업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민군복합산업으로 저원가 대량생산의 항공기․자동차 부품 개발, 러시아는 1조 5천억원 규모의‘타이타늄 밸리’조성, 일본은 발전, 플랜트, 자동차 등 제조업과 연계 강화, 중국은 「전략적 신흥산업 5개년 계획(‘11~’15)」으로 항공·우주 중심의 세계적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타이타늄은 4번째로 풍부한 원소이나 소수 국가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점소재로 개발된 지 60여년이 지났으나 신규 시장진출 국가가 없는 상황이고, 2012년 수입단가가 533%나 폭증하여 구입을 하지 못할 만큼 해외 종속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최근 13대 산업엔진, 타이타늄 육성전략(‘15.1.20) 등을 통해 타이타늄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을 추진하여 202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6.5%(39조원)를 달성하고‘세계 5대 타이타늄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원천소재 생산비용을 50%이상 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대기업은 소재개발, 중소기업은 부품제조를 담당하여 양산화 하고 중간재 제조비용을 15∼40%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 저렴하게 공급하며 특히 미래산업인 항공, 의료용 3D프린팅을 위한 고속 초정밀 분말 제조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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