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입지규제최소구역 '포항운하' 개발사업 본격 추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1월 24일
| | | ↑↑ 포항운하 개발에 속도낸다.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고시한 `동빈내항복원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와 관련해 해당 지역인 포항운하 일원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신년을 맞아 업무가 바쁜 평일을 피해 23일 토요일 이강덕 시장 주제로 관련 부서 공무원과 LH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갖고, 기존 개발 계획 점검과 함께 투자유치 등 다각적인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지구 지정으로 포항운하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9만6천330㎡ 중 공원부지 6만2천330㎡을 제외한 3만3천999㎡가 도시관리계획 상 용도변경이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관광휴게시설의 유치를 통해 죽도시장과 형산강을 잇는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시행사인 세경산업개발과 함께 앞서 투자의향을 밝힌 바 있는 4개 기업(롯데자산개발, 농심호텔, 유림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 외에도 전 방위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난개발로 인한 문제점을 사전에 막기 위해 구역별 개발보다는 통합개발을 기본으로 하되, 개발의 신속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송림교를 중심으로 양쪽 2개 지역을 나눠서 개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자본 유치의 원활함을 위해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의 우선 조성 방안 등도 점검했다.
포항운하는 동빈내항의 정화를 위해 지난 2006년에 동빈내항 복원과 관련한 기본계획에 따라 2013년 개통됐으나, 어려운 경제상황과 높은 가격, 주변 환경 등으로 인해 상업용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개발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포항운하는 하루 평균 1,500여명의 관광객과 산책을 즐기는 포항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쉬고 즐기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인근 죽도시장과 연계하여 해산물과 간이음식을 통한 맛과 멋, 끼, 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재발·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또 “포항운하가 이어지는 1.3km 구간의 일대는 형산강과 동빈내항, 송도와 영일만의 자연생태 축을 잇는 연결 축에 입지하고 있으며, 죽도시장을 비롯해 문화·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입지규제 최소화 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림생태와 문화·역사의 연계를 통한 관광명소를 조성을 위해 오천읍 오어사를 끼고 있는 오어지 둘레길 정비 계획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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