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구축 사업 최종선정
- 5년간 192억원 투입하여 국내 무선전력전송산업 특화 거점 조성 -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4일
| | | ⓒ CBN 뉴스 | | [염순천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자기유도/공진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2016년도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무선전력전송산업의 거점 도시로의 출발을 알렸다. 본 사업은 국내에 본격적인 무선전력전송 기술산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하여 경산시와 경상북도에서 2014년 9월부터 역점 추진한 사업으로서, 2020년까지 5년간 총 192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92억원)을 투입하여,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하고 국제규격(Qi, Airfuel)의 인증·시험평가 장비를 도입하게 된다.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센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부지 4,950㎡, 연면적 2,310㎡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장차 무선전력전송 분야 국제 공인인증기관으로서 국제규격 사전 시험평가, 인증평가 대행,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주관기관은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이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박성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협)이 참여기관으로 역량을 모으고 있다. 무선전력전송(Wireless Power Transfer)은 전기 에너지를 전자기파로 변환하여 무선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것으로서, 즉 전선 없이 전력을 전송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이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장을 필두로 가전, 로봇, 전기자동차, 국방, 의료, 철강산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2013년 세계경제포럼 선정 미래 10대 기술에 포함되는 등 향후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연평균 60%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서 세계시장 규모가 2015년 16억불에서 2020년 170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무선전력전송 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새로운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기술기반 및 산업기반이 미비하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 및 인증 등에 어려움을 토로해 온 바, 이번 사업 선정은 많은 기업들에게 마른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차세대 산업인 전기차, 스마트기기, IT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자동차 부품산업 등 기존의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차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유망기업의 발굴 육성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무선전력전송산업은 장차 세계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신성장 산업이며,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지역 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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