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경산시는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한 과학영농기술 확대보급의 일환으로 2016년도 친환경 해충포획기(스마트트랩)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범효과 거양을 위해 2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시범사업 참여농가 4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해충포획기의 설치 및 활용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태양광 집광판이 장착된 충전식 건전지를 사용하는 이 친환경 태양광 해충포획기는 전기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간편하게 설치하여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어디든지 이동설치가 용이해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는 주요 해충의 사전예찰과 적기포획으로 살충제 농약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해충방제 시스템이다.
한낮의 태양열로 전원을 확보해 뒀다가 밤에 해충이 좋아하는 청색 빛을 발산해 해충을 유인해서 흡충팬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자동개폐 장치를 사용해 포획한 해충이 빠져나가 농작물에 2차 피해를 입히는 걸 막아 주는데 농촌진흥청이 농업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특허 등록한 제품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선 농촌지도자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17개 농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31개 농가의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친환경농업 기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