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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던져진 양심 ‘담배꽁초’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 윤명국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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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윤명국]= 청량한 바람을 느끼기 좋은 계절 가을이 깊어 가고 있다. 얼마 전 시원한 바람을 씌기에는 제격인 것 같아 아이들을 태우고 도로로 나섰다.

얼마 가지 않아 신호대기를 하는데 뒷 좌석에 있던 큰 아이가 ‘아빠 담배냄새.’라며 짜증을 냈다. 이내 내 코끝을 스치는 담배연기. 주변을 둘러보니 앞 차량 운전석 밖으로 나온 손에는 담배가 쥐어져 있었고, 출발과 함께 담배꽁초를 도로에 던지고 가버렸다.

비흡연자들에게 담배연기는 참 곤혹스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담배 연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은 폭력행위나 다름이 없다.

더군다나 내차에 남기기 싫은 담배꽁초를 도로에 던지는 행위는 정말 나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차량 마다 담뱃불을 끄는 재떨이가 있는데 왜 도로에 던지는 것일까? 비흡연자로써 정말 이해하기가 되지 않는다.

운전 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68조 차안에서 밖으로 물건 투기 행위에 해당하며 이를 위반 시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되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다.

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도로에 떨어지면 다행이다. 만약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가 뒤 따르는 화물차량 적재함에 떨어진다면 화물에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또 교통사고로 이어 질수 도 있다. 이만큼 위험한 행동이다.

운전 중 담배를 피우게 된다면 작은 물병 하나를 준비해 꽁초를 모아 보는 것은 어떨까? 뚜껑을 닫게 되면 냄새도 나지 않고 습관적으로 창밖으로 꽁초를 버리는 행동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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