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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고 부르는 과속˝ 운전석에서 여유를 가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17일
 
↑↑ 경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윤명국
ⓒ CBN뉴스 - 경산 
[경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윤명국]= 매년 과속으로 인한 대형 사고를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이는 매사 ‘빨리 빨리’ 한국인의 급한 성격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운전 실력을 자만하여 과속하는 경우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먼저 덴마크의 연구 결과를 보면 차량 속도와 교통사고가 비례하였다고 한다.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낮추어 운영한 결과 주행속도는 3~4km/h 밖에 줄지 않아 통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사망사고율은 24%나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차량 속도가 대형 사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승용차량 기준
▶60km/h 초과 시 범칙금 12만원 벌점 60점,
▶40km/h 초과 60km/h이하는 범칙금 9만원 벌점 30점,
▶20km/h 초과 40km/h 이하는 범칙금 6만원 벌점 15점,
▶20km/h 이하는 범칙금 3만원을 부과 하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최소 13만원에서 최대 144만원 정도의 범칙금과 함께 6개월 이하의 징역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처벌 수위가 강력하다.

경찰에서는 과속 사고를 예방하고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단속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과속 단속을 미리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 통해 단속 구간만 일시적으로 속도를 줄인 뒤 다시 과속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습관이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대형 사고로 이어지게 한다.

차량 성능 및 도로 여건 개선으로 과속 운전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것 같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듯 단속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행 운행 습관을 가져 보면 어떨까 한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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