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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동기간 전년대비 각각 121%/244% 증가(8월31일기준) -
-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 이상이 9월 말∼11월 말에 발생 -
-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하고, 귀가 후 세탁 및 샤워하기 -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등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15일
[cbn뉴스=이재영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외출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샤워하기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244% 증가( 환자 발생 수 : ’15년 79명 → ’16년 165명→ ’17년 139명, 사망자 수 : ’15년 21명 → ’16년 19명→ ’17년 31명)했다.(8월 31일 기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 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15년 9,513명에서 ’16년 11,105명으로 점점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두통과 오한, 발열, 근육통 등 감기증상과 함께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피부반점(가피)을 형성하게 되며,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 CBN뉴스 - 경산

경산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 현황은 쯔쯔가무시증 2015년 20명, 2016년 35명이며, 2017년 현재까지는 발생한 적이 없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4년 1명 발생했고, 2015년, 2016년에는 발생이 없다가 2017년 현재까지 3명 발생했고 그 중 1명이 사망했다.

서용덕 보건소장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몸 씻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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