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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농번기에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하자!˝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6일
 
↑↑ 경산경찰서 교통조사팀 경감 김주환
ⓒ CBN뉴스 - 경산 
[경산경찰서 교통조사팀 경감 김주환]= 봄 향기가 가득한 4월이 되면서 농촌에서는 수학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분주한 일상이 시작되었다.

이맘 때 봄철 들녘 주변 도로에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이 부쩍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농기계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어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367명으로, 연도별로 보면 2011년 45명, 2012년 83명, 2013년 99명, 2014년 75명, 2015년 65명으로 한 해 평균 사망자만 약 73.4명에 달한다. 이중 사망자의 50%가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이 수치는 농번기에 농기계 관련 사고 비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농기계로 분류되어 있어 후미등 장착 등 안전설비 의무가 없어서 야간 운행 시 운전자의 시인성 부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또, 자동차와 달리 속도가 느리고 위험한 순간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내부구성이 없고, 운전자 또한 대부분 고령의 노인층으로 안전 운전 의식 및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이에 경찰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순찰 및 적재함 뒷부분에 야광 반사판을 부착, 야광조끼 등을 배부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농기계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몰 후에는 농기계 운행을 자제하고, 평소 농기계 야간 반사판 등 등화장치를 점검하야 한다. 또, 새참 등 농사일 중간에 술을 마시고 농기계를 운전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차량 운전자도 농기계를 지나치거나 앞서 진행할 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경적을 울려 농기계 운전자들에게 접근 사실을 알리며, 마을 앞 도로에 서는 특히 서행하는 안전 운전을 습관화 해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농번기 철, 농기계 운행시 안전수칙 및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농기계 사고 없는 따뜻한 봄날이 되도록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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